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2025년 9월 17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개막했습니다. 눅눅한 늦여름 더위 속에서도 관람객과 팬들이 야외 극장을 가득 메우며, 한국 최대의 영화 축제가 다시 한 번 뜨거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레드카펫 하이라이트
아카데미 수상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칸 수상 감독 자파르 파나히, 배우 밀라 요보비치 등 해외 게스트가 관객의 환호를 받았고, 한국 배우 손예진, 한효주, 이진욱, 유태오가 레드카펫을 빛냈습니다. 5천 석 규모의 야외 공간은 함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블랙핑크 리사의 깜짝 등장은 취재진과 관객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K-팝과 영화의 접점이 더 넓어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서른에 자립한다”는 말처럼
진행을 맡은 이병헌 배우는 공자의 “서른에 자립한다”는 말을 인용하며, 1996년 출범 이후 30년 동안 성장해 온 영화제의 발자취를 되짚었습니다. BIFF는 신예 감독을 발굴하고, 국내 관객에게 다양한 해외 영화의 창을 열어 주면서 아시아 대표 영화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현장 분위기와 의미
올해도 산업 프로그램과 클래식 상영, 신인 감독 섹션 등 다채로운 섹션이 관객을 맞이합니다. 해운대 바닷바람을 맞으며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상영과 토크, 골목의 분주한 먹거리, 상영 후 카페에서 이어지는 영화 수다가 BIFF만의 풍경을 완성합니다.
관련 보도
대중문화 매체는 레드카펫 현장의 화려함과 국내외 게스트의 규모를 강조하며 올해 BIFF의 위상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러한 보도는 영화제가 한국 영화와 아시아 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통로임을 다시 보여줍니다.
출처: BIFF 개막 보도(2025년 9월 17일); Allkpop 레드카펫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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